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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하고 왠지 모를 젊음을 나타내는 것 같은 맛.

딸기는 먹음직스러운 빨간 빛깔과 달콤한 향, 산뜻한 맛으로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돌게 하는 과일입니다.

 

분명히 신은 더 좋은 과일을 만들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신은 그 일을 끝내 하지 못했다.

 

17세기 영국 작가 윌리엄 버틀러의 딸기 예찬이라고 하네요. 딸기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누구나 즐길 수 있어서 호불호가 적은 과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로부터 서양이나 한의학에서는 딸기가 건강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피부에 좋고, 감기를 예방하는 과일로도 유명하죠. 이번 글에서는 딸기의 효능과 먹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딸기 효능

1 피부미용

딸기에 가장 많이 함유된 영양소는 비타민 C입니다. 100g당 비타민C 함량이 67.1㎎ (※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으로 같은 무게의 사과와 블루베리의 5배, 오렌지의 3배, 레몬의 2배 정도라고 합니다. 딸기 6~7개만 먹어도 비타민C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딸기의 비타민C는 면역력 강화,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딸기가 '피부 미인의 과일', '감기 예방을 돕는 과일', '피로 해소에 좋은 과일'로 통하는 것도 다 비타민 C 덕분이죠.

 

 

비타민C가 많은 딸기를 즐겨 먹으면 기미, 주근깨 등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 속에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고 얼굴빛을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딸기 속에 함유된 유황 성분은 여드름에 대한 증상을 완화 및 예방시켜, 탄력 증진과 피부 저항력 강화, 혈색 개선에 도움이 되며 홍조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노화방지

딸기의 붉은색은 리코펜안토시아닌 때문입니다.

 

리코펜은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하며 치매예방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 향상, 암 예방,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딸기에 있는 엘라그산(Ellagic acid)이라는 폴리페놀은 다른 과실류보다 함량이 10배 이상 높습니다. 딸기는 씨와 함께 먹을 수 있는데 엘라그산은 딸기 씨에 특히 많습니다.

 

항산화 및 항염 활성이 높은 엘라그산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에 탄력을 주며, 피부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람 피부 세포에서도 콜라겐 파괴를 일으키는 효소가 생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봄에 수확하는 딸기에 항산화물질이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3 혈관계 질환 예방

딸기에 들어 있는 펙틴은 식물성 섬유질의 일종으로 잘 익은 붉은 딸기에 특히 많습니다. 펙틴은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하기 때문에 고혈압을 비롯한 혈관계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또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습니다.

 

 

펙틴 성분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촉진시켜줘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항암작용

여느 과일과 마찬가지로 딸기도 암 예방 식품으로 꼽힙니다.

 

딸기에 함유된 대표적인 항암 성분은 껍질의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 엘라그산 등으로, 미국 UCLA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딸기의 안토시아닌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하네요.

 

딸기의 엘라그산은 담배 연기에 함유된 발암인자를 중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기타 효능

위에서 다룬 내용 외에도 다양한 장점과 효능이 있습니다.

 

  • 단맛이 강하지만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 엽산이 많이 들어 있어 임신부에게 좋습니다.
  • 자일리톨 성분은 입안을 상쾌하게 하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서 치주염을 예방합니다.
  • 딸기에 포함된 피세틴(Fisetin)이라는 성분이 알츠하이머 질환과 기타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딸기 먹는 법

좋은 딸기 고르는 법

딸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선한 것을 골라야겠죠? 딸기 색이 선명하고 표면에 광택이 있으며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하며 진한 녹색을 띠는 것을 고릅니다.

 

잘 익은 딸기는 붉은색이 꼭지 부분까지 잘 퍼져 있으며 윤기가 흐릅니다. 꼭지 주변이 하얀 것은 다 익지 않은 것입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씨가 심하게 튀어 나오 것은 좋지 않습니다. 너무 큰 딸기는 속이 비어 있고 당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딸기 먹을 때 주의할 점

딸기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 꼭지를 떼면 수분이 증발해버리므로 먹기 전까지는 꼭지를 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너무 오래 담가 놓는 경우, 딸기의 비타민C가 손실되고 맛이 떨어집니다. 

 

딸기 제대로 먹기

딸기는 유제품과 잘 어울립니다. 우유나 요구르트와 함께 먹으면 영양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딸기의 구연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돕고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영양 흡수 면에서 좋습니다. 딸기의 신맛을 꺼리는 사람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신맛이 중화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반면, 흔히 딸기에 설탕을 뿌려서 먹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설탕이 체내에서 신진대사를 가속하므로, 딸기의 비타민 B와 사과산, 구연산을 많이 소모해 딸기의 영양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딸기의 영양가를 체내에서 손실 없이 섭취하려면 설탕을 뿌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 보관법

딸기는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밀봉하여 보관하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종이상자에 담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금방 먹을 딸기는 꼭지를 떼지 말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나, 장기간 보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는 꼭지를 떼지 않고 씻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며, 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면 영양소가 2주는 고스란히 보전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딸기 효능과 먹는 법, 고르는 법, 그리고 보관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딸기는 맛도 좋지만, 몸에 좋은 작용도 많이 하는 아주 좋은 과일입니다. 특히, 딸기는 맛과 생김새에 있어서 무언가 독보적인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과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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